안내판 설치 거부 日나가사키 ‘강제징용 한인 공양탑’ 입구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5일 03시 00분


강제 징용돼 일본 다카시마 탄광에서 일하다 사망한 조선인들의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 공양탑’(오른쪽 사진)으로 가는 길을 나가사키 시가 최근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하시마 탄광 조선인 사망자의 유골도 함께 묻혀 있다. 이 사진을 전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문헌 자료를 근거로 시에 ‘강제 징용 한국인의 혼이 담겨 있는 곳’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더니 ‘유골함이 이전돼 이곳은 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표지판을 세우며 길까지 폐쇄했다”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안내판#강제징용#공양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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