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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김관진-황병서 ‘동갑내기 구면’의 여유?

입력 2015-08-24 03:00업데이트 2015-08-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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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2 고위급 접촉/협상 쟁점은]
인천亞경기 이후 10개월만에 재회… 일촉즉발 상황서도 웃으며 악수
22, 23일 판문점에서 연달아 마주앉은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구면이다. 1949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4일 황병서 일행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을 계기로 전격 방한했을 때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폐막식 행사에서 다시 만났다. 10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일촉즉발의 남북관계 상황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두 사람 모두 사전 일정 협의에 따른 남북 협상에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차석대표로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나왔다. “통전부장은 통일부 장관보다 격이 높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홍 장관과 김양건이 마주 앉는 데 동의한 것은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담 과정에서 김양건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승격된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 장관급 회담에 남측은 통일부 장관이 나갔지만 북한은 내각참사를 내보내 ‘격(格)’ 논란이 있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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