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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 ‘장난감 권총’으로 범행…21년 전 강도 사건과 동일범?
동아닷컴
입력
2015-07-26 19:30
2015년 7월 26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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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 ‘장난감 권총’으로 범행…21년 전 강도 사건과 동일범?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가 범행 6일 만인 26일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강남구 수서동 한 아파트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인 퀵 서비스 기사 최모 씨(53)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20일 낮 12시20분께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장난감 권총으로 은행원과 여성 손님을 위협해 현금 2400만원을 상당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에 대한) 통화내역 분석 및 폐쇄회로(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은신처에서 오토바이와 헬멧, 마스크, 장난감 권총 등 범행에 쓰인 도구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범행 당일 오후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정선 카지노로 이동해 이틀 가량을 머물다 24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지인의 집인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는 검거 전날인 25일 오후에는 학동에 있는 경륜장 등에 들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번 범행을 위해 17일 범행 당일과 같은 복장에 범행 당일 탔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사전 답사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퀵서비스 일을 해왔다. 5000만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15년 전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 권총이었다고 진술했다.
최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생활이 어려운데 채권자들이 너무 심하게 압박을 했다”며 “지난해 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합의금도 구해야했다”고 답했다.
잠원동 새마을금고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4년 전에 잠원동 새마을금고에서 통장을 개설할 당시 청원경찰이 없었던 것이 기억났다”고 답했다.
최 씨는 훔친 돈 중 2150만원은 빚을 갚기 위해 지인들에게 송금했고 나머지를 들고 정선 카지노에 가지고 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일각에서 나온 21년 전 같은 금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동일범이라는 관측도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 씨 범행에 대해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는 대로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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