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9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우유부단’ 극복?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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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일 23시 58분


안철수, 19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우유부단’ 극복?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일 오후 2017년 12월에 치러질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우유부단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 출연, 대선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는가?’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씩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서 보여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사회자가 ‘간명하게 출마하나? 안 하나?’라고 묻자 “그건 제 몫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다시 한 번 즉답을 피했다.

공개방송 현장에 모인 이들이 한 번 더 물어보라고 재촉하자 사회자는 ‘2017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은 있느냐’라고 유도질문을 했고 안철수 의원은 그제서야 “그럼요”라고 명확하게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정대철 상임고문과 만나 “제대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의원은 또 우유부단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결단할 때는 결단하고 내려놓을 때는 내려놓는 선택을 해 왔다”며 부인했다.
다만 “예전에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진실은 시간이 가면 알아준다고 생각했다.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고 그대로 시간이 가면 진실이 계속 밝혀졌는데 정치는 다른 것 같다”며 “왜냐하면 적극적으로 왜곡하려는 상대방이 존재하는 게 정치 아닌가. 정치의 역량 중에서 왜곡된 진실을 알리는 것도 실력이라고 본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정치에 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철수 의원의 대권 재도전 의지를 접한 이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3일 오전 안철수 의원의 대선 도전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맨 위는 ‘안철수’가 자리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는 안랩 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의 주가가 가격제한폭(15%)까지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했다.

사진=안철수/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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