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리콴유 전 총리 서거 애통”…첫 방한때 통역 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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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던 리콴유 전 총리가 23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타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콴유 전 총리 서거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리콴유 전 총리의 서거 소식에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리센룽 총리님을 비롯한 유가족과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인은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31년간 싱가포르를 이끌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금융·물류 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키셨다”며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일류국가로 변모시키기 위해 헌신해 오신 고인의 업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추모했다.

이어 리콴유 전 총리가 생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쌓은 점을 상기하며 “고인은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주신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며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시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신 리콴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급 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은 이번 리콴유 전 총리의 서거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리 전 총리와 대(代)를 이어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리콴유 전 총리가 1979년 10월 19일 첫 방한해 박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박 대통령이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리콴유 전 총리 회고록 ‘일류 국가의 길’)

사진제공=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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