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 작년 한국서 723대 판매…469%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2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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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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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469% 늘어나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목표와 향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마세라티는 12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마세라티는 전 세계 판매량 3만6500대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136%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에서 723대를 판매했는데, 2013년 판매량은 127대였다. 2013년 전세계 판매 순위 15위에서 지난해 7위로 뛰어올랐다. 이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기블리’ 모델이다. 마세라티가 고급차에 입문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1억원 초반대 가격으로 출시한 기블리는 국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마세라티는 올해 전세계에서 7만5000대를 팔아 판매량을 2배로 늘리고, 한국에서는 70%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반기에는 대표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 신형 엔진을 탑재해 출시하고 내년에는 브랜드 내 처음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르반떼’를 내놓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강남에 서비스센터를 열면서 현재 3곳(서울 성동구·경기 성남시·부산 해운대구)인 서비스센터도 한 군데 더 늘리기로 했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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