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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대 소년, 인터넷 중독 끊으려 스스로 손목 잘라 ‘경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2-04 15:03
2015년 2월 4일 15시 03분
입력
2015-02-04 14:34
2015년 2월 4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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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인터넷 중독을 끊기 위해 스스로 왼쪽 손목을 잘라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미러는 중국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지역에 거주하는 왕 군(19)이 지난달 28일 스스로 손목을 잘라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왕 군은 인터넷 중독을 끊기 위해 스스로 왼쪽 손목을 잘라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 장쑤 TV에 따르면, 왕 군은 집에서 몰래 부엌칼을 가지고 나와 공공장소의 한 벤치에 앉아 스스로 손목을 잘라내는 끔찍한 행동을 저질렀다.
왕 군은 잘라낸 자신의 왼손을 바닥에 내버려 둔 채 택시를 불러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현지 대학병원 의료진은 경찰이 발견한 왕 군의 손 부위를 다시 왕 군의 팔에 붙였지만, 그 기능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왕 군의 어머니는 사고 당일 밤 아들의 방에 들어갔다가 노트에 적힌 글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노트에는 “엄마, 잠깐 병원에 가요. 걱정 마세요. 오늘 저녁에 꼭 돌아올게요”라고 적혀 있었다.
사건 후 왕 군을 가르친 한 교사는 왕 군이 인터넷 중독 때문에 그런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베이징 인터넷 중독 치료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군 심리학자 타오 란 씨는 중국 젊은 층의 약 14%가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들은 오로지 잠자고 게임하는 것, 이 두 가지만 한다”고 그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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