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말 안 듣고 힘 빠졌다면 머리에도 보약이 필요해요~ super hair food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4일 19시 04분


코멘트
Eat Me
윤기 없이 푸석푸석한 데다 빗질이 어려울 정도로 엉키고 끝이 갈라지는 것도 모자라서 툭툭 끊어져 내리는 환절기 우리 모발. 파마와 염색 때문이 아니라 영양 부족이 근본적 원인일 수 있다. 이렇게 지치고 생기 잃은 머리카락을 잘 다독여줄 식품들이 있다. 우리의 모발 나이를 거뜬히 열 살은 어려지게 해줄 거라니, 이제 남은 건 그저 꾸준히 섭취하는 것뿐이다.

만지고 싶은 부드러운 머릿결
Super food 석류, 체리, 블루베리
자외선, 활성 산소, 오염된 환경, 드라이어의 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모발을 건조하게 만든다. 이런 공격들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거다. 특히 짙은 색 과일 속에 많이 포함된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파워를 가지고 있다. 석류나 체리,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 같은 베리과의 과일을 일주일에 5회 정도 섭취하면 실키하게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르간 오일로 일주일에 1회 정도 트리트먼트를 해주면 효과는 배가된다.

(L)
건강하게 쑥쑥 자라나는 머리카락
Super food 레몬, 오렌지, 자몽, 붉은 피망
머리카락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cm 정도 자란다. 만약에 비타민 C가 RDA(비타민 하루 권장량)로 규정된 75mg보다 부족하면 그 1cm마저도 자라지 못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새로운 헤어 세포를 생산해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75mg을 채우기 위해서는 1/2컵의 붉은 피망과 1컵의 딸기, 혹은 중간 크기의 오렌지나 자몽 그리고 레몬 1개를 먹어야 한다. 한편 두피의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않은 경우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니 한 달에 1~2회 정도 스컬프 케어로 각질을 정돈하자.

(R)극도로 손상된 연약한 모발 케어
Super food 달걀, 아보카도, 연어
비오틴(비타민 B7)은 연약하고 힘없는 머리카락을 단단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비오틴이 부족한 환자들은 쉽게 모발이 손상된다고 한다. 달걀, 아보카도, 연어 등이 비오틴이 풍부한 식품들이다. 또 밀이나 콩에서 추출한 프로틴 베이스의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모발을 좀 더 건강하고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L)눈부시게 반짝이는 샤이니 헤어
Super food 호두, 연어, 정어리, 아마씨 오일
오메가 3는 심장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포함된 지방산은 우리의 머릿결 또한 빛나게 해준다. 심장 전문의들은 일주일에 2회 정도 오메가 3가 포함된 생선을 섭취하라고 말한다. 베지테리언들은 아마씨 오일이나 호두로 대체할 수 있다. 질 좋은 지방산은 피지 생성을 원활하게 해서 모낭이 적절한 오일 레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반짝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밀싹 추출물이나 아몬드 오일이 들어간 헤어 세럼을 함께 사용하면 헤어 텍스처를 한결 더 빛나게 할 수 있다.

(R)한 올 한 올 단단하고 풍성한 모발
Super food 콩, 굴, 붉은 살코기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과정은 성장기, 중간기, 휴지기 3단계로 구분된다. 이 3단계 중 머리카락의 성장기에 프로틴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풍성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프로틴 이외에도 철은 모낭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연은 손상된 모발을 복구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매일 약간의 붉은 살코기를 섭취하거나 콩 또는 두부, 단백질 셰이크 등으로 이를 대체하자. 생굴에 약간의 레몬즙을 첨가해서 먹어도 좋다. 이와 함께 하루 1회 우드 브러시로 모근과 모발을 단련시키면 좀 더 단단하고 건강한 헤어로 관리할 수 있다.

기획·정수현 프리랜서│사진·홍중식 기자, REX 제공│어시스트·양수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