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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저출산 20년 지속땐 대학 40% 문닫아야

입력 2014-11-14 03:00업데이트 2014-11-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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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없이 미래 없다]저출산 장기 파급효과 시뮬레이션 지금과 같은 저출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34년에는 전국 대학 179곳 중 71곳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최근 ‘아동인구 변화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2014년과 같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평균 수)이 1.19대에 머물 경우 20년 뒤 대학입시, 대학 규모, 사교육, 국방, 부동산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본 것이다. 국내에서 저출산이 사회 여러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데이터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한 해 신생아 수는 2013년 45만여 명에서 2034년 32만여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입시 수험생은 2014년 66만여 명에서 2034년에는 39만여 명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대학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다. 2014년 현재 전국 179개 대학은 2034년에는 108곳으로 71곳이 줄어야 한다. 이는 2013년 현재 학교당 평균 1830명이 입학하는 규모를 유지한다는 가정에 따른 예측이다.

안보 상황 변화 등에 따라 국방부가 사병 인력을 감축하지 않는다면 2034년 20세의 47%가, 21세의 60%가 군대에 있어야 한다는 예측도 나왔다. 2014년 현재는 20세의 27%, 21세의 39%가 군 복무 중이다. 서울의 모든 아파트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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