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스펙 과시 NO… 역량 전달 OK”

신진우기자 입력 2014-10-01 03:00수정 2014-10-0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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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수습기자 채점관이 본 우수사례 “솔직 담백 개성있는 문체에 눈길” 동아일보는 올해 수습기자 공채 서류전형 과정에서 4개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제시했다. 분량은 항목당 800자라 만만치 않았지만 언론사라는 특성상 응시자의 글 솜씨까지 들여다본다는 취지가 곁들여져 있었다.

문항들은 단순히 입사지원서만 봐서는 알기 힘든 개인적인 경험이나 역량을 들여다보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은 무엇이고 어떻게 성취했는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소속 조직이나 단체의 발전에 기여했던 경험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답변은 기대와 달리 형식과 내용에서 천편일률적인 사례가 많았다. △언론사 인턴 △해외 봉사활동 △어학연수 경험 등을 자기 자랑하듯 늘어놓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입사지원서에 적은 ‘스펙’을 무미건조하게 부연 설명한다는 인상이 강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고 개성 있게 풀어내는 공간이다. 입사지원서만으론 표현하기 힘든 자신의 역량을 개성 있는 문체로 전달하는 기회의 장이다. 자기소개서에 넣을 콘텐츠 선정에서부터 풀어내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좀 더 넓고 유연한 사고로 대처한다면 채점자의 눈을 붙잡아 둘 가능성이 크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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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자기소개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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