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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경찰, 여친에게 고의로 에이즈 감염시킨 혐의로 체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8-08 18:20
2014년 8월 8일 18시 20분
입력
2014-08-08 17:36
2014년 8월 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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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州)의 전직 경찰이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오던 여자친구에게 고의로 후천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감염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팜비치카운티 리비에라비치 지역의 전직 경찰관 덱스터 리처드슨(47)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알리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하다 에이즈를 옮긴 혐의로 기소됐다.
리처드슨은 수년 전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오던 여자친구 A 씨에게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리처드슨의 여자친구 A 씨의 신고로 해당 혐의를 인지한 뒤 수사를 벌여왔다.
A 씨는 "리처드슨이 처음엔 에이즈 감염자라는 걸 부인했지만, 이후 자신이 에이즈를 앓은 지 10년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리처드슨이 A 씨 외에 또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리처드슨은 지난 1998년 수사를 받던 다른 경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경찰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해고됐다.
한편, 이에 앞서 1월 팜비치카운티 지역에서는 또 다른 경찰이 다른 이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2명에게 고의로 에이즈를 감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그린에이커스 지역 경찰 에르반스 생클레어는 이달 법정에 설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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