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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고리타분 연애공식 1위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02 15:55
2014년 5월 2일 15시 55분
입력
2014-05-02 15:24
2014년 5월 2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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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결혼정보회사 가연
"능력 있고 잘생긴 연하 남을 사로잡은 비결이요? 제가 먼저 대시했어요."
남녀 관계에서 '고백은 남성이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 가장 고리타분한 연애공식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여성의 당당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고백은 남자가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 편견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06명을 대상으로 '뻔한 연애공식과 변화하는 커플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편견이라고 생각하는 연애공식이 있냐'는 질문에 미혼남녀 58%가 '고백은 남성이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트 비용은 남성이 더 부담하는 편이 좋다고 믿는 것(25%)', '여성은 여성답게 남성은 남성답게 구분 짓는 것(10%)', '이성관계에 혈액형을 따지는 것(7%)' 등의 순이었다.
인식의 변화만큼 커플 형태도 전통적인 연상남·연하녀 커플 상에서 벗어나는 추세. 다양한 커플 중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커플 형태가 있냐'는 질문에 무려 73%가 '연상녀·연하남 커플'을 지목했다.
최근 연상연하 커플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인식도 변화하는 것이다. 뒤이어 남녀의 성향이 반대인 '초식남(소극적인 남성)·육식녀(적극적인 여성) 커플(23%)', 일과 가사를 바꿔 담당하는 '직장녀·주부남 부부(4%)' 등이 거론됐다.
다만, 전통적인 커플 상에서 벗어나면 결혼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이들 커플이라면 결혼까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61%가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가연 관계자는 "연애에 있어 남녀 구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보여 지고 있다"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남녀 역할에 굳이 국한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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