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무대 때 ‘보이콧’ 담합, ‘텐미닛사건’은 무엇?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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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걸그룹 소녀시대를 '보이콧'하는 대범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소녀시대가 과거 데뷔초기 '보이콧'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소녀시대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소녀시대의 대박사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른바 '텐미닛 보이콧 사건'에 대해 들려줬다.

윤아는 "지난 2007년 1집 '다시 만난 세계' 활동 당시 드림 콘서트 무대에 섰는데, 남자그룹 팬들이 10분간 보이콧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치 아무도 안 온 것처럼 박수도 환호도 없는 컴컴한 객석에서 무대를 시작했다"며 "저희가 올라갔을 때 아무도 안 온 것처럼 모두 봉의 불을 다 끈 채였다. 우리의 팬들인 핑크봉만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태연은 "SM타운 콘서트를 중국에서 할 때 팬들이 야광봉을 엑스 표시로 들고 있었다"며 중국에서 보이콧 당한 사실을 털어놓자, 윤아는 "난 그게 하트인줄 알고 더 열심히 안무를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보이콧은 '어떤 일을 공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치는 일로 거부 거절의 의미를 갖고 있다.

소녀시대가 언급한 '텐미닛 사건'은 지난 2008년 당시 그룹 동방신기, SS501, 슈퍼주니어의 팬클럽이 드림콘서트에서 소녀시대의 무대에 침묵을 지키자고 약속한 일로, 당시 소녀시대 팬클럽 회원들은 폭력으로 대응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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