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여자친구 우나리 누구? 10년 팬서 연인으로…“영화같네”

(사진=안현수 여자친구 우나리 화제/안현수 인스타그램)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와 그의 여자친구 우나리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는 지난 3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다.

이날 안현수와 함께 관심을 모은 인물은 바로 안현수의 곁을 지킨 한국 여성.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이 여성은 바로 안현수의 여자친구인 우나리 씨이다.

두 사람의 모습이 국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은 안현수와 우나리 씨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우나리 씨의 빼어난 미모도 관심거리였지만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바로 우나리 씨가 안현수의 오랜 팬이었기 때문이다.

안현수는 10년 전부터 자신의 팬클럽 회원이었던 우나리 씨와 몇 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우나리 씨는 1년여 전부터 아예 러시아로 건너왔고, 두 사람은 현재 아파트를 따로 얻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의 지인에 따르면, 안현수가 러시아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되찾은 데는 여자친구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 대표팀은 안현수를 배려해 우나리 씨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켜 AD카드까지 발급해줬다. 우나리 씨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안현수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나 훈련에 동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대표로 2006년 동계올림픽 3관왕, 세계선수권에서 5년 연속 종합 우승을 이루며 무려 17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는 러시아대표로 작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2개에 이어 올해 유럽선수권에서 500ｍ, 1,000ｍ, 3,000ｍ 슈퍼파이널, 5,000ｍ 계주 우승으로 개인 종합 1위에 올라 5관왕을 달성했다.

안현수는 올해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