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 모티브 실화 다시보니…끔찍한 ‘인면수심 사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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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들개들' 영화 스틸컷
사진제공='들개들' 영화 스틸컷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들개들'이 사회고발 영화로 '제2의 도가니'라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도 '도가니'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면서 '들개들'의 모티브가 된 사건인 2012년 '전북 무주 지적장애아동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2년 11월 알려진 '전북 무주 지적장애아동 성폭행 사건'은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소녀를 마을 남성들이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들은 소녀가 지능지수가 낮다는 점을 악용해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마을에서 쉬쉬하다가 한 장애인 돌보미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장애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와 비교되면서 '제2의 도가니' 사건이라 불리고 있다.

하원준 감독은 '들개들'에 대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사회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진실이 어떤 것인지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온 삼류기자 김정훈(소유준 역)이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들개들' 김정훈, 충격적인 영화다", "'들개들' 김정훈, 꼭 봐야 겠다", "'들개들' 김정훈, 불편하지만 필요한 작품이다", "'들개들' 김정훈, 실화를 바탕으로 했구나", "'들개들' 김정훈, 씁쓸한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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