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시즌3 3화 마지막회…제작자 “시즌4·5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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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시즌3 3화

영국 인기 드라마 '셜록 시즌3'(이하 '셜록')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3화가 영국 현지에서 방영되면서, 국내 셜로키언(셜록 홈즈의 팬)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저녁 영국 BBC one 채널에서는 '셜록' 시즌3 3화가 방송됐다. '셜록' 시즌3을 2년이나 기다린 셜로키언들로서는 기쁘면서도 착잡할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시즌3'이 끝났다고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셜록'의 공동제작자인 스티븐 모팻과 마크 개티스는 이미 시즌4와 시즌5를 구상해 놨기 때문이다.

10일 영국 라디오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모팻은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BAFTA) '셜록' 시즌3 3화 '마지막 인사' 상영회에서 "마크와 저는 이제 막 시즌3을 끝내고 다음 시즌에는 뭘 할 수 있을지에 관해 구상하기 시작했다"며 "저희는 시즌 4, 5의 전체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했다.

모팻은 "그 계획은 '얼마나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꼬아버릴 수 있을지?' 같은 것이다. 기가 막히게 좋은 에피소드들이 될 것. 그날 떠올린 아이디는 지금까지 중 최고였다"라고 자신했다.

'셜록'은 아서 코난 도일의 세계적인 추리 소설 '셜록 홈즈'를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셜록 홈즈 역)와 마틴 프리먼(존 왓슨 역)의 인상적인 연기와 탄탄한 대본, 세련된 연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컴버배치는 '셜록'으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 '호빗' 시리즈, '스타트렉: 다크니스', '노예 12년', '제 5계급' 등의 주연을 맡으며 차세대 할리우드 별로 급부상했다.

'셜록' 시즌3 3화는 국내에서는 오는 19일 밤 11시55분 KBS2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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