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9년만에 무관에도 최고의 모습 보여줘…“역시 유느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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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재석, 9년만에 무관/'SBS연예대상' 캡처)
(사진=유재석, 9년만에 무관/'SBS연예대상' 캡처)

SBS연예대상

유재석(41)이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단 한 개의 대상 트로피도 받지 못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진심으로 시상식을 즐기고 동료들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역시 '유느님'"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2005년부터 8회 연속으로 지상파 3사에서 대상을 수상해왔던 유재석은 올해 마지막 시상식인 SBS연예대상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었다.

이날 개인 수상에 실패한 유재석은 대상이 발표된 후 눈물을 흘리는 김병만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병만은 지난해에도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유재석에게 대상 트로피를 내준 바 있다.

유재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런닝맨'으로 최우수 프로그램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특유의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 대신 웃음을 선사하며 최고의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앞서 지난 21일과 29일 열린 KBS, MBC '연예대상'에서도 대상 수상에 실패했다.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준호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일밤-아빠! 어디가?'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8년 연속(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SBS, 2010 MBC, 2011 SBS, 2012 SBS) 대상 수상 행진을 멈추게 됐지만, 시청자들은 진심으로 동료들을 축하하고 시상식을 즐기는 그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유재석 개인수상 실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SBS연예대상서도 무관…정말 아쉬워요" "유재석 무관, 그래도 시청자들에겐 최고의 예능인" "유재석, SBS연예대상서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 정말 멋있었다" "유재석, 유느님은 항상 1등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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