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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상실 이동우 “딸 얼굴 안 보여, 지우개로 지워가는 것 같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15 22:16
2013년 11월 15일 22시 16분
입력
2013-11-15 19:19
2013년 11월 15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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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우 과거 방송 출연/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캡처)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에게 안구를 기증하겠다는 유서를 남긴 사실이 화제인 가운데, 이동우의 과거 방송 출연 장면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는 지난 2011년 4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 출연,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이동우는 "많이 건강해졌다. 20Kg 정도의 체중감량에도 성공했고 TV프로그램 진행과 라디오 DJ를 하게 됐다"고 전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동우는 그보다 1년 전인 2010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력 상실로 겪는 고통에 대해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우는 특히 딸 지우 양을 언급하며 "딸 지우의 얼굴이 서서히 지워져가는 느낌이다. 지우개로 살살 지워가는 것 같다"며 "지우가 커가는 모습을 남들은 예쁘다고 칭찬해줘도 정작 나는 볼 수 없을 때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프로레슬러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회장은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낭암 수술 후 달라진 모습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이왕표는 위험한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었다면서 "휴대전화 메모장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시 장기를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고 적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하다.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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