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산 12조로 ‘세계 100대 부자’ 순위권…1위 자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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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6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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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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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자산 12조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100대 부자 리스트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6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달 4일(현지시간) 기준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117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계산돼 세계 97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세계 85위까지 올라갔던 이건희 회장의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내려가며 올해 8월 100위권 밖(115위)까지 밀려났으나, 9월 이후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90위권 후반까지 올라왔다.

현재 이건희 회장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으로 삼성전자(70억 달러), 삼성생명(40억 달러), 삼성물산(1억3080만 달러), 삼성전자 우선주(1200만 달러) 등이다. 현금·배당금은 4억2500만 달러이며 이태원 자택이 1000만 달러가량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를 모두 합친 이건희 회장의 자산 총액은 작년 말과 비교해 2억9770만 달러(2.6%) 늘어 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세계 200대 부자 리스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회장의 자산 규모는 현재 약 70억 달러(7조4000억 원)로 세계 189위를 기록했다.

정몽구 회장의 자산 내역은 주식이 현대자동차(26억 달러), 현대모비스(19억 달러), 현대글로비스(9억3580만 달러), 현대제철(8억8370만 달러), 현대하이스코(3억1550만 달러)이며, 기타 현금자산은 3억5000만 달러이다.

한편 전 세계 1위의 부자는 총 729억 달러(77조3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97억달러·73조9000억 원), 3위는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45억 달러·68조4000억 원), 4위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599억 달러·63조5000억 원)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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