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눈물 “아버지 사업 실패,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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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눈물
김민종 눈물
배우 김민종이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았다.

김민종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던 도중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김민종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다. 자동차가 3대나 있고, 건물과 땅도 있었다"라면서 "아버지는 돈도 퍼주고 보증도 서주는 의리남이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신사동의 반지하 방으로 이사가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민종은 "새로 이사한 집은 화장실이 방 안에 없었다. 어머니는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시간에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으셨다. 당시 '나는 절대 방황하면 안되겠다,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다 울컥, 결국 눈물을 쏟았다.

김민종은 자신의 눈물로 주변이 숙연해지자 "내가 여기에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민종은 물에 빠졌던 성유리를 구해준 일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김희선과의 불화설에 대해 고백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아닷컴>
사진=김민종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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