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갤럭시S4’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반도체 가격 회복에 따라 최소 9조 원대, 많게는 10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평균 10조2000억 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최대 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56조600억 원, 영업이익 8조8400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1∼3월)에는 52조8700억 원 매출에 8조7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 분기보다 다소 뒷걸음질친 바 있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김용석·김지현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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