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미란다 커 눈부신 글래머, 이범수 계탔네~

SNL 코리아 미란다 커. 사진=SNL코리아 화면 촬영

톱모델 미란다 커가 'SNL 코리아'에서 숨겨왔던 코믹 감각을 마음 껏 뽐냈다.

미란다 커는 15일 tvN 라이브코미디쇼 'SNL 코리아'(안상휘 CP) 호스트 이범수 편에 출연했다.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 오디션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패러디 물에 등장했다. 미란다 커는 자신의 광고 촬영에 쓸 의상을 크루들에게 미션으로 주문했다. 김민교와 정성호, 김슬기 등 크루들을 비롯해 엠블랙 이준, 호스트 이범수 등이 차례로 신인 디자이너로 등장했다.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들의 여러 의상을 보며 다양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이준은 우아한 발레로 미란다 커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곧 "까악"하는 까마귀 소리를 내며 이상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미란다 커는 황당을 표정을 지었고, 결국 이준은 다음 타자로 등장한 이범수의 활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

이범수의 모습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였다. 미란다 커의 실제 남편 올랜도 블룸이 이 캐릭터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범수는 레골라스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레골라스의 트레이드마크인 뾰족한 귀와 곱게 땋은 금발머리는 기본. 여기에 레골라스의 분신인 활을 들고 등장했다. 미란다 커는 "레골라스 당신이 나를 구해줬군요. 이제 당신 덕분에 괜찮아요"라며 이범수를 끌어 앉았다.

이에 이범수는 "그대를 위해 직접 제작했어요"라며 의상을 보여주자, 미란다 커는 "당신이 프로젝트 런웨이 우승자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SNL 코리아 미란다 커, 진짜 웃겼다", "SNL 코리아 미란다 커, 이범수 계탔네", "SNL 코리아 미란다 커와 이범수 육성으로 터짐", "SNL 코리아 이범수가 미란다 커와 포옹하다니,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신동엽을 비롯해 김원해, 이상훈, 김민교, 정성호, 정명옥, 안영미, 서유리, 권혁수, 박재범, 김슬기, 진원 등 크루들과 매주 특별 출연하는 스타호스트들이 개성만점 코믹 연기를 펼친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