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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올드보이’는 혁명적인 영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3-07 16:16
2013년 3월 7일 16시 16분
입력
2013-03-07 16:12
2013년 3월 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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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외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안녕하세요”라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넨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제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다”며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대연회장에서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 홍보를 위한 첫 내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악역을 맡은 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아니라면 힘들었을 것이다.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며 “굉장히 어려웠지만 재밌었고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덕분에 예전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강했다.
그는 “가장 성적이 좋은 서부영화가 되지 않을까”라며 흥행을 점치는 요인을 감독과 출연진에게 돌렸다.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천천히 팬층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과 어떻게 호흡해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감독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지운, 박찬욱, 봉준호 등 한국 감독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올드보이’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망설임 없이 꺼내며 “‘올드보이’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굉장히 혁명적이다. 그래서 박찬욱 감독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면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를 권했는데 (감독에 대해) 천재라고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불고기와 김치를 꼽으며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어릴 적 미국 LA의 한국인 동네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 친구들이 많다. 늘 한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오게 돼 영광이다”며 “감사합니다”는 우리말 인사도 덧붙였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진 은퇴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년 동안 3편의 영화를 찍어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했던 말이 와전된 것 같다”며 “은퇴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대신 현재 펼치고 있는 환경운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코끼리의 떼죽음을 막기 위해 태국 수상을 만나 상아 수입을 중지시켜 달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환경기금, 환경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생물다양성 운동 등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서부극. 아내를 구해야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대결의 이야기. 2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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