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구직자-멘토 지속적 관계 맺는 솔루션 만들 것”

  • 동아일보

장수현 롯데百 경영지원부문장…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방문자 모의면접도 진행

“청년 구직자들에게 롯데그룹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멘토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수현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사진)은 26일 “청년드림캠프는 청년들과 멘토들이 함께 배우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와 함께 ‘청년드림 송파캠프’를, 12월에는 부산 남구와 함께 ‘청년드림 부산남구캠프’의 문을 열었다. 부산남구캠프는 매주 수요일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포의 인사 담당자들이 청년 구직자를 상대로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멘토는 구직자들이 미리 써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고, 면접장에서의 올바른 자세와 자기소개 요령을 가르쳐준다. 모의 면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차별화된 상담을 위해 고민 중이다. 장 부문장은 “구직자들과 멘토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직자가 실제 면접을 다녀온 뒤 멘토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남구캠프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는 27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송파캠프로 그대로 옮겨진다. 송파캠프는 이날부터 신청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을 시작한다. 상담과 함께 취업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될 계획이다.

장 부문장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전반적인 채용 규모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대단히 열정적”이라며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들이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면 취업 성공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장수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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