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강예빈 “몸 좋은 섹시한 남자가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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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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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강예빈.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섹시하다’는 말은 여자 연예인에게 칭찬인 것 같아요. 악플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방송인 강예빈(30)은 섹시한 외모 만큼이나 당차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섹시한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지만, 오히려 그런 이미지를 즐기는 듯 했다.

“요즘 세상사는 게 힘든데, 텔레비전에서까지 똑똑한 사람이 나와 잘난 척 하면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책 안 봐요.(웃음)”

채널A ‘분노왕’, QTV ‘강예빈의 불나방’, tvN ‘막돼먹은 영애씨’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예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에 앞선 사진 촬영 시간. 강예빈은 멋진 포즈를 취하며 섹시미를 마음껏 뽐냈다. 괜히 ‘섹시퀴’이 아니었다. 평소에는 조용한 스튜디오가 이날 만큼은 그녀를 보기 위한 남성팬들로 가득했다. 어쩜 다들 표정이 똑같은지….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 “백치미는 내 무기…일부러 책 안 봐”

-QTV ‘강예빈의 불나방’을 통해 생애 첫 메인 MC를 맡게 됐다.

“정말 많이 신경쓰고 있다. 시청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또 팬들과 소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강예빈은 추구하는 MC 스타일은.

“친근감 있는 MC가 되고 싶다. 요즘은 세상 사는 게 쉽지 않다. 머리 아픈 일이 많은데, 텔레비전에서까지 똑똑한 사람이 나와서 잘난 척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자기보다 덜 똑똑한 것 같은 사람이 나오면 그냥 생각 없이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책을 안 본다. 백치미가 내 무기다. 정신을 살짝 놓는 게 방송에서 살아남는 나만의 노하우다.(웃음)”

-롤 모델로 삼고 싶은 MC가 있나.

“김원희 언니가 내 롤모델이다. 김원희 언니와 채널A ‘분노왕’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촬영하면서 많이 배운다. 프로정신이 뛰어난 사람인 것 같다. 언니 같은 MC가 되고 싶다.”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작품에 출연할 의향은 없나.

“섹시 코미디를 좋아한다. 영화 ‘색즉시공’, ‘미녀삼총사’ 등을 재미있게 봤다. 출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전라노출 등 신체 노출이 있는 작품은 안 할 것이다. 간혹 팬들이 ‘언제 벗냐?’, ‘이제 벗을 때가 됐다’라고 댓글을 남기는데 미안하지만 내가 옷을 벗을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웃음)”

강예빈.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강예빈.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섹시한 이미지가 부담스럽지는 않나.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싫진 않다. 섹시하다는 말은 여자 연예인에게 칭찬인 것 같다. 악플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야한 댓글을 다는 누리꾼도 있는데.

“신경은 쓰이는데 스트레스는 안 받는다. 성격이 원래 잘 털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냥 나는 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

▶ “몸 좋은 섹시한 남자가 이상형”

-한국인 최초로 UFC 옥타곤걸에 발탁됐다. 격투기는 원래 좋아했는지.

“어렸을 때 운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 스포츠를 좋아한다. 격투기도 즐겨보는 편이다. 격투기 선수들을 보면 멋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귀자고 하는 격투기 선수들이 많을 것 같다.

“없다. 그런데 내 이상형에 운동 잘하는 선수도 들어간다. 남자친구로 운동선수도 괜찮을 것 같다.”

-이상형은.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키 크고, 몸이 건강한 섹시한 남자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배우 권상우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를 좋아했다. 그런데 지금은 결혼해서..(웃음)”

-남자 연예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그런데 남자 연예인을 만날 일이 없다. 연예인들과 함께 술을 마셔 본 적이 없다. 2013년에는 같이 술을 마셔보고 싶다.”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인가.

“2~3년 뒤에 하고 싶다. 너무 늦으면 안 되니까. 작년에는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시기가 좀 지난 것 같다.”

-팬들이 부쩍 는 것 같다. 감사인사를 한다면.

“팬 미팅 때 팬들이 생일파티를 해줘 정말 진한 감동을 받았다. 고마웠다.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즐겁고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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