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1 공주마라톤]무대뒤서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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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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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 “10년 만에 전국의 건각 뛰는 축제로”


“찬란한 백제문화의 유적지를 마음껏 달리면서 체력도 단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하루였습니다.”

2일 공주마라톤을 지켜본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사진)는 “2002년 백제큰길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며 “중부권 최대의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가 이제는 전국의 건각과 지역민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고 평가했다. 공주마라톤은 2001년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국제꽃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린 뒤 이듬해부터 백제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공주에서 열렸고 올해 공주마라톤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는 “이 마라톤대회는 특히 2007년부터는 백제문화제 기간에 개최돼 백제문화를 알리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주마라톤이 백제문화제의 다채로운 행사와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마라톤대회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원 공주시장 “백제문화제 알리고 지역경제 웃고”▼

“백제마라톤이던 대회 명칭이 올해부터 공주마라톤으로 바뀌어 공주시로서는 더없이 좋은 축제 분위기에서 대회를 맞았습니다.”

2일 공주마라톤에 참석한 이준원 공주시장(사진)은 “이 마라톤이 백제문화제 등 지역 문화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가 늘어나는 등 마스터스 참가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주마라톤을 시작으로 9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에 많은 국민이 찾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공주시에 오면 사이버 시민이 돼 백제 문화의 정수인 공주시를 제2의 고향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의 사이버 시민(cyber.gongju.go.kr)으로 가입하면 공주시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체육행사, 전원생활, 귀농 관련 정보를 받아보고 문화 유적과 숙박업소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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