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졸리 “섹시할 때? 브래드가 날 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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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8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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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스포츠동아DB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스포츠동아DB
역시 그녀의 이름 값만큼이나 발언도 시원스러웠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내한 기자회견 도중 남편 브래드 피트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2시4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섹시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묻는 질문을 받고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라고 답해 회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영화를 찍을 때나 육아에서도 남편과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가 일할 때는 브래드가 아이들을 돌보고 브래드가 일을 할 때는 내가 육아를 맡는다”며 “아이들과 일을 조합해 최대한 극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주로 액션영화에 출연하는 자신을 대하는 남편의 반응도 공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남자들과 싸우는 역할에 대한 브래드 피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액션 영화에서 만났기 때문에 싸우는 연기를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05년 액션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뒤 부부로 발전했다.

물론 브래드 피트는 아내가 맞는 장면은 원하지 않는다.

안젤리나 졸리는 “액션영화에서 내가 남자들에게 당하는 건 브래드가 싫어한다”며 “반대로 내가 남자를 공격하고 때리는 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이번 내한은 29일 개봉하는 영화 ‘솔트’ 홍보를 위해서다.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에 참석한 뒤 출국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영상|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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