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테이지] 단 2명의 배우, 무대를 채우다

동아닷컴 입력 2010-07-08 07:00수정 2010-07-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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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 이창용, 신성록, 이석준.(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오디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The Story of My Life)’는 요즘 유행하는 ‘남성 2인극’이다. 최근 연극계는 ‘웃음의 대학’, ‘쓰릴미’처럼 남자배우 두 명만 무대에 올라 2시간 가까이 극을 이끌어 가는 ‘남성 2인극’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 ‘토마스’라는 이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있다. 토마스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 ‘앨빈’의 송덕문(공덕을 기리어 지은 글)을 작성하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과 놓쳐서는 안 될 감정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이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는 단 한 번도 퇴장하지 않고 무대를 지킨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 멜로디 위에 대사를 얹어 ‘송스루(끊임없이 노래가 연결되는 형식)’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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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두 명이 나오는 만큼 배우의 무게감이 몹시 중요하다. 토마스 역은 류정한과 신성록, ‘앨빈’은 이석준과 이창용이 맡아 막바지 연습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백작’의 단테스(몬테크리스토), ‘영웅’의 안중근을 연기한 류정한은 국내 남자 뮤지컬 배우 중 최고 수준의 가창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류정한과 함께 ‘몬테크리스토’를 맡았고 SBS ‘이웃집웬수’로도 익숙한 신성록, 최근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강하고 터프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 준 이석준도 관람 기대치를 높인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2006년 캐나다에서 초연됐으며, 2009년 3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다.

7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1588-5212)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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