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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사건 그린 ‘작은 연못’, 8년 만에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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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09:26
2010년 3월 2일 09시 26분
입력
2010-03-02 09:15
2010년 3월 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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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작은 연못’.
이른바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작은 연못’이 8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작은 연못’의 제작사인 유한회사 노근리 프로덕션은 2일 ‘작은 연못’을 4월15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은 연못’은 노근리 사건이 일어난 지 60년, AP통신이 처음 보도한 뒤 11년 그리고 영화 제작 결정 이후 8년 만에 극장에 간판을 내걸게 됐다.
‘작은 연못’은 1950년 7월 6·25 전쟁의 와중에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쌍굴다리’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평화롭게 살아가던 산골마을 사람들이 전쟁의 광폭한 포염 속에서 미군의 폭격과 총탄에 스러져가는 비극적 사건을 그렸다.
배우 문성근과 강신일, 송강호와 문소리, 고 박광정 등 스크린 연기파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개런티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선보인 ‘작은 연못’은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와 ‘비언소’ 등으로 현실에 대한 발언을 풍자의 목소리로 전한 이상우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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