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8월 4일

  • 입력 2009년 8월 4일 02시 59분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KIA가 시즌 첫 4연승을 하며 2002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 조정훈은 무4사구 완봉승으로 데뷔 첫 10승, 삼성 윤성환은 첫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 신고 선수 양승학은 데뷔 후 첫 홈런을 포함해 이틀간 홈런 세 방을 날렸다. SK는 포수 박경완에 이어 간판 투수 김광현이 왼손 골절상을 당해 3년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야구팀>》

▼best▼
승승장구 KIA, 7년 만에 1위

【1】시즌 첫 4연승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7년 만에 단독 선두로 도약. KIA 팬들은 덩실덩실. 성적이 좋으니 작년 대비 관중 증가율(33%)도 8개 구단 중 1위. 금상첨화가 따로 없네.

【2】무4사구 완봉승

7월 31일 한화를 상대로 공 99개 던지며 무4사구 완봉승. 데뷔 첫 시즌 10승 고지와 한 경기 자신의 최다 탈삼진(11개) 동시 달성. ‘투수들의 무덤’ 청주구장도 조정훈에겐 안 통하네.

【3】데뷔 후 첫 홈런

1일 롯데전에서 데뷔 후 첫 홈런 신고. 2일에는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 2003년 SK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3경기만 출장한 뒤 올해 한화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는데…. 혹시 제2의 장종훈?

【4】2경기 연속 결승타

1일과 2일 LG를 제물로 이틀 연속 결승타 때리며 팀의 3연승 이끌어. 1일에는 8회 2타점 역전 결승타, 2일에는 연장 10회 짜릿한 끝내기 안타. 해결사 계보에 이름 오르겠구나.

【5】데뷔 후 첫 완투승

7월 30일 LG전에서 9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2004년 데뷔 후 6년 만에 첫 완투승 맛봐. 삼성 투수로는 3년 3개월 만의 완투승이라니 국보급 투수 출신 선동렬 감독 체면 좀 살았겠구먼.

▼worst▼
비실비실 삼성, 주간 1승 5패

【1】5위 자리도 위태

주간 성적 1승 5패. 4위 롯데에는 3경기 차로 벌어지고 6위 히어로즈와는 2.5경기 차로 좁혀진 한 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관록을 믿나? 요즘 순위 경쟁 장난 아니야!

【2】14K 투수가 패전

류현진은 7월 30일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4개 잡으며 2실점 호투. 그런데도 패전 멍에. 이래도 승리투수 못 되니 완봉 아니면 힘들겠군. 다이너마이트 타자들 너무하신다.

【3】3이닝 4실점 강판

7월 30일 롯데전 선발로 나와 3이닝 4실점하며 강판. 이대호를 두 타석 연속 몸에 맞혀버리니 ‘컨트롤 아티스트’ 닉네임도 무색. 7월 선발 등판 세 번에 4이닝을 넘긴 적이 없네.

【4】빈볼 시비

7월 30일 SK전 6회 박재상에 이어 7회 나주환까지 공으로 맞히며 벤치 클리어링 유발. 빈볼은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공 2개로 시즌 4호 퇴장에 벌금 200만 원. 세게 맞았네.

【5】부상 악몽 언제까지

2일 잘 던지던 김광현, 두산 김현수 타구에 왼 손등 맞고 병원으로. 6주는 지나야 등판 가능하다고. 포수 박경완에 이어 김광현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터리’ 쓰러진 SK, 살풀이굿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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