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청률 톱10] 기축년 안방극장 여성 드라마로 지각변동 예고

  • 입력 2009년 1월 5일 12시 09분


기축년 새해를 맞아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특히 여성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드라마들이 새해 대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장서희 주연의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채시라 주연의 KBS 2TV 대하 사극 ‘천추태후’가 그 증거. 두 드라마는 새해 첫 주 전체 시청률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내의 유혹’은 전국 평균 27%로 4위, ‘천추태후’는 22.1%로 7위에 올랐다.

‘아내의 유혹’은 4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 ‘천추태후’의 경우 20%대의 놀라운 기록으로 출발했단 점이 눈에 띠는 대목. ‘아내의 유혹’은 3주 전 20%대에 첫 진입, 불과 보름 만에 30%대를 넘보는 화제 드라마로 급부상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세밑 이벤트인 연말 시상식은 시청률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이 대상을 놓고 각축을 벌였던 MBC 연기대상 2부는 28.6%로 2위, 강호동과 유재석이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SBS 방송연예대상 2부는 21.2%로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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