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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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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7일) 말복(8일) 지난 더위 끝자락. 이글이글 타는 태양. 비 오듯 샘솟는 땀방울. 넌출째 축 늘어진 호박잎. 발바닥 따가운 아스팔트 길. 웅덩이 한쪽에 죽은 듯 엎드린 소금쟁이. 끄덕끄덕 졸고 있는 정자마루 할아버지. 바위에 축 걸쳐있는 비단허리띠 유혈모기. 껄껄껄 웃고 있는 샛노란 해바라기. 강원 산길 하늘하늘 코스모스. 문득 저 멀리 낮닭 우는 소리.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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