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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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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많아진 매미 울음소리.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여름이 뜨거운 것’(안도현 시인). 수컷이 암놈 부르는 ‘타는 목마름의 러브콜’. 땅속 굼벵이 생활 3∼17년 만에 땅위 삶은 길어야 한 달. 저마다 나무 진물로 목 축이며 판소리 춘향전 사랑가를 불러댄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세상 모든 수컷에게 사랑은 고행일 뿐.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