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17일]“국회의원 두 개에 십 원!”

  •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서울 경기 충남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7∼12도, 낮 최고 13∼23도.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가 어느 날 정치인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그는 곧 하이쿠로 답장을 보냈다. ‘뻐꾸기가 밖에서 부르지만/똥 누느라 나갈 수가 없다.’ 1960년대 어느 날 서울 태평로 국회의사당 앞. 신동엽(1930∼1969) 시인은 고래고래 외쳤다. “국회의원 두 개에 십 원! 국회의원 두 개에 십 원!” 눈부신 4월. 제발 껍데기는 가라!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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