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옥희/모유 수유실 공공장소 설치를

  • 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1분


정부에서도 모유 수유를 권하고 있는데 젖먹이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외출할 때면 여간 걱정이 아니라고 한다. 두세 시간마다 한 번씩 수유를 해야 하는데 편안히 수유할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면서도 시내 어디를 가도 마음 놓고 모유 수유를 할 수 없게 하는 현실이 참 유감스럽다. 외출해서도 엄마들이 마음 놓고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한 관공서와 기차역 그리고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모유 수유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는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모유 수유실 문제를 해결해 주면 좋겠다.

박옥희 부산 사하구 신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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