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성무/美교포 FTA염원 국회비준 서둘러주길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동아일보 15일자에서 재미교포들이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보탠 데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통과를 위해 제2의 풀뿌리 운동에 나섰다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FTA에 부정적인 데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후보들도 반대 의견이어서 교포들이 뜻을 모으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느긋한 것 같다. 언론에서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시민운동 차원으로 번지지는 못한 수준이다. 한미 양국의 정치 일정을 볼 때 우리 국회가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국회에서 밀도 있게 토론해서 동의안을 처리하는 게 순리일 듯하다. 국회가 때 놓치지 말고 비준동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성무 퇴직 교사·경기 군포시 산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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