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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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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 하변에서 또 한 번 손을 뺐는데도 공격하기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백 ○는 흑이 참고1도 흑 1로 하변을 받아주길 기대한 것. 이 변화는 백이 6까지 선수로 이득을 본 셈이다. 백 30에 흑 31이 안성맞춤이어서 우하변 흑은 시달릴 모양이 아니다.
좌하 귀에선 양걸침 정석이 등장했는데 백이 36으로 참고2도 백 1로 두는 것은 방향 착오. 흑 6까지 실리 손해가 크다.
좌하 정석은 백이 ‘가’로 한 수 더 놓아야 완성된다. 하지만 하변이 급한 백은 그럴 여유가 없다. 흑이 ‘가’로 잇는 수는 당장은 성급하지만 주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백에게 부담이다.
흑 49까진 일반적 행마. 다음 백의 한 수가 포석의 골격을 짜는 수로 매우 중요하다. 독자 여러분도 포석 감각을 테스트한다는 생각으로 한번 맞혀 보시길.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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