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남이/진단서 원격발급 안돼 불편

  • 입력 2007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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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에 사는 친구가 부산의 모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다녀갔다. 그 친구는 5년 전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 적이 있는데 최근 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사에서 과거 병력에 대한 진단서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 친구는 병원에 진단서를 등기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본인이나 주민등록등본 및 호적등본에 가족으로 등재된 사람이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진단서 발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았는데, 교통비만 해도 10만 원 넘게 들었다.

개인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병원 측의 방침을 이해하지만 팩스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종합병원만이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환자 병력에 대한 진단서 등 각종 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개선했으면 한다.

정남이 부산 연제구 연산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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