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日총무장관 ‘이영애 사진’에 감격

  • 입력 2007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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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영애 씨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대장금’은 지난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씨와 대장금의 인기는 일본 ‘내각’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행정자치분야 장관회의’에서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일본 총무장관이 박명재 행자부 장관에게서 이 씨의 사진 2장을 선물 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관회의에 동석했던 행자부 관계자는 5일 “이 씨가 직접 사인한 사진 2장을 받은 마스다 장관은 박 장관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과 감격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 마스다 장관은 “대장금은 시간이 없을 때에는 녹화를 해서 본 드라마”라며 “이 씨의 사진을 가보로 여기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행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이 이 씨의 자필 사인이 든 사진을 선물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렸던 한일 행정자치분야 차관회의 때.

박 장관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한 다키노 긴야(瀧野欣彌) 일본 총무차관이 책상에 올려 둔 열쇠고리에 이 씨의 사진이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다키노 차관을 통해 마스다 장관도 이 씨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 장관은 이 씨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구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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