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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2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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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고요하단 말은 거짓이다. ‘8월 밤, 숲을 걸어 본 적 있니?’ 열두 달 숲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이 묻는다. 해가 지면 은신처에 숨어 있던 동물들은 잠을 깬다. 어둠 속을 노련히 나는 올빼미, 나무를 재빠르게 타는 솔담비…. 생존을 위한 몸짓들로 밤 숲은 분주하다. 밤의 고요를 부인하는 또 다른 증거. 열대야로 사람들 뒤척이는 소리도 만만찮다.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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