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폭주족 꼼짝 마, 페인트 총 쏜다!

  • 입력 2007년 8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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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폭주족에게 서바이벌 게임용 ‘페인트 총’(사진)을 쏴 추적 검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13일 “페인트 총의 총알이 폭주족이 탄 오토바이 등에 맞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아 경찰의 추적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와 협의해 페인트 총알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10월부터 ‘페인트 총’으로 폭주족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이 많이 모이는 서울의 뚝섬과 여의도, 효창공원 등 17곳에 대해 14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원천 봉쇄한 뒤 폭주족들을 특별 단속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9일부터 13일까지 폭주족 리더 687명과 오토바이 이용 배달 업체 및 폭주족 사이트 가입자 8만2000여 명 등에게 ‘난폭운전 시 엄중 처벌하겠다’는 문자메시지와 전보를 보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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