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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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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막히지도 말고 다른 차 박지도 말고 꼭 조심해서 오세요.” 비 오는 날 퇴근길에 전화했더니 다섯 살짜리가 신신당부를 한다. 막내로 자라서 잘 몰랐던 첫째의 특성을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다. 소심하기도 하지만 뭐든 완벽하려고 하고 오지랖이 넓고 부모를 챙긴다. 그렇다. 당분간 ‘너무 막히지도 말고 다른 차 박지도 말고 조심해서’ 운전해야 할 장마철이다.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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