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호박벌과 함께하는 친환경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 입력 2007년 3월 29일 05시 54분


세계에서 3개국에서만 가능한 호박벌 인공사육 및 상업화 기술을 보유한 산업곤충연구소가 있는 경북 예천지역에서 올해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린다.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의 주제를 ‘미래를 여는 친환경농업! 곤충바이오산업’으로 정하고 이 행사를 통해 예천이 국내 곤충산업의 메카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엑스포 기간 중 주 행사장인 예천공설운동장 주변과 산업곤충연구소 등에는 관람객이 각종 곤충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1만 평 규모의 곤충체험관 및 생태원을 비롯해 곤충산업관, 곤충놀이관, 3D입체영상관, 기업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또 각종 체험 부스와 농산물 판매 부스 등이 마련되고 세계곤충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실무지원반을 구성하고 홍보를 강화해 관련 기업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예천군이 1998년 설립한 산업곤충연구소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호박벌을 생산해 2003년부터 수입가의 3분의 1 선에서 농민들에게 공급해 오고 있다.

사과 등 일부 과일과 토마토 등 시설채소의 수정에 활용되는 호박벌의 인공사육 및 상업화 기술은 현재 네덜란드, 벨기에, 한국 등 3개국만 갖고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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