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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9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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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석가는 이렇게 말했죠. “사랑하는 사람도, 미운 사람도 갖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서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현자의 말씀이니 새겨들음이 마땅하지만 해탈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중생은 그냥 생각합니다. 만나서, 만나지 못해서 괴로워도 나를 깊게 해 줘 고맙다고. 흐리게 내려앉은 하늘을 보며 미운 당신, 고운 당신 얼굴 떠올립니다.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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