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휙~” 훈련장의 명물 ‘손가락 휘슬’

  • 입력 2006년 1월 19일 0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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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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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지옥의 해외전지 훈련’에 나선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손가락 휘슬(사진)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양 손 검지와 중지 각각 두 개를 입에 넣어 부는 손가락 휘슬은 한국대표팀 훈련장의 ‘트레이드마크’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한국축구대표팀을 맡은 뒤부터 가끔 손가락 휘슬을 사용했지만 16일 시작된 해외전지훈련장에선 진짜 휘슬 못지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어 훈련장의 ‘명물’이 됐다.

손가락 휘슬 소리는 운동장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질 정도로 강력해 선수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특정 훈련의 시작이나 끝 혹은 자신이 지시한 내용이 잘 먹혀들지 않을 때는 언제나 손가락 휘슬로 선수들을 통제하고 있다.

두바이=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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