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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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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에 성당을 세워 달라는 16세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하느님이 들어주신 걸까. 광주 동구 학운동성당 이성규(59) 주임신부는 민주화운동 보상금과 고향 땅이 개발되면서 받은 보상금 등 사재 10억 원과 1억5000만 원 상당의 땅을 성당을 짓는 데 써 달라며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22일 기탁했다. “가진 것을 다 내놓으니 홀가분하다”는 ‘구두쇠 신부님’이 세밑에 훈훈함을 더한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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