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종구 첫승 13년을 기다렸다…KPGA투어챔피언십

  • 입력 2005년 11월 2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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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구(41·게이지디자인·사진)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상금왕은 최광수(45·포포씨)에게 돌아갔다.

26일 울산 보라CC(파72)에서 끝난 국내프로골프(K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1992년 프로에 입문한 뒤 1승도 없었던 유종구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유종구는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이 영광을 보시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10위(5언더파 283타) 최광수는 상금 553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6500만 원으로 2001년 이후 4년 만에 상금왕 탈환에 성공했다. 박노석(대화제약)은 공동 20위(1언더파 287타)에 그쳐 상금 2위(2억5700만 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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