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맨유의 전설’ 베스트 음주후유증 사망

  • 입력 2005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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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70년대 유럽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조지 베스트가 과도한 음주의 후유증으로 투병을 해 오다 25일 런던의 크롬웰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향년 59세.

1946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그는 17세에 영국의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11년간 446경기에서 178골을 터뜨린 맨체스터의 전설. 하지만 그는 지나친 음주와 약물 복용, 잦은 스캔들 등으로 자기 관리에 실패해 28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고 1980년대 초반까지 주로 2류 구단들을 전전했다. 그는 최근 내출혈로 위독한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치료를 받아 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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