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5-11-08 03:022005년 11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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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모과. 과일전의 천덕꾸러기. 한입 베어 먹자니 텁텁하고 울퉁불퉁 볼품도 없다. 깜찍한 대추, 상큼한 사과, 빨간 홍시, 기름 자르르한 밤…. 저마다 자태를 뽐내는데 모과는 부끄러워 노란 몸 자꾸자꾸 움츠린다. 지그시 눈감고 가부좌 틀고 있던 늙은 호박. “모과야, 슬퍼하지 마라. 난 네 향기를 맡고서야 천하에 가을이 온 줄 알았구나.”
김화성 기자
대체로 맑다가 곳곳 구름
전국 곳곳 눈·비 소식…평년보다 다소 따듯
바닷물도 얼었다… 주말 내내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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