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9월 8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름만 예뻤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나비가 비껴갔다. 청명한 하늘은 언제 그토록 무서운 태풍을 품었나 싶게 태연하다. ‘초특급’ 자연재해는 교만한 인간에게 겸손의 미덕을 가르친다. 단, ‘초특급 세일’처럼 곳곳에 나부끼는 자극성 상업 문구들은 자연의 엄숙한 무게까지 가볍게 한다. 자연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부터 없애고 다음 재해에 대비해야겠다.
김선미 기자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